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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기회

by 또복이아빠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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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금융소비 보고서의 경제방향 및 개인 (소비자) 의 경제전망 / 취향

 

지난 2월 22일 하나은행 (은행장 이승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정중호)가 올해 주목할 만한 금융소비의 특징을 제시한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3년 경기둔화의 여파로 안전과 절약을 추구하는 재무관리 태도가 소비자의 금융생활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추세는 경기 악화 예측과 소비자의 '나' 중심적 성향이 강해지면서 더욱 강화될 것이고, 자기 계발을 위한 지출과 명품 및 스몰 럭셔리 소비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에는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이 고도화되면서 1:1 맞춤형 자산관리나 웨어러블 기반의 간편 결제 서비스에 대한 기대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회적 의식이 성숙하면서 금융권의 책임경영이 중시되는 경향과 연령이 낮아지는 미래 손님군의 특징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는 관점에서 하나금융연구소가 제시하는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는 디펜스 재테크, 중소형 금융상품, 투자 머니 확산, 나에게 집중, 그린 소비, 1:1 마이크로 맞춤 관리, 대세는 '피지털 (Physical+Digital), 디지털 결제의 진화, 알파 세대의 부상 등이다.

 

 

2023 금융소비 트렌드

 

 

▶ 보수적 자산 운용과 소액 재테크의 강화

(고물가 / 고금리 / 저성장 상황에 대응하려는 보수적 자산운용)

  ① 디펜스 재테크

2023년 가계 재무 상황이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부정 전망 (43%) 이 개선 전망 (12%) 보다 약 4배가량 높다. 따라서 2023년에는 자산 가치를 지키려는 소비자의 노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즉, 고위험 고수익형 상품보다는 채권 등 안정형 상품으로 여유 자금이 이동하고, 자산 방어의 연장선에서 연금 등 장기 자산관리에 대한 인식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② 줍줍 티끌 모으기

불안정한 경기 상황으로 인해 적은 돈이라도 알뜰히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며, 소비자의 소액 재테크 선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재무관리를 위해 소액 재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소비자는 71%에 달했다. 또한, 2023년 재무관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최우선적인 실천 전략으로 '절약'을 꼽은 소비자는 61%로 조사되었다.

  ③ 투자 머니 확산

최근 계속되는 투자 자산 시장의 침체는 소비자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트코인, NFT (대체불가능한 토큰) 등 가상 자산이나 금, 미술품 등 현물 자산에 투자해 본 경험은 소비자가 투자 자산을 다각화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의 투자 정보 제공 및 자산 관리 서비스 범위는 다양한 대체 자산을 포괄하도록 확장이 될 것이다.

 

 

▶ 가치소비의 활성화

( 불황에서 '나'를 지키고, 기후 위기에서 '사회'를 지킨다는 가치소비 )

  ① '나' 에게 집중

소비자의 66%는 건강관리, 외국어 학습 등 여러 가지 자기 계발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시중의 챌린지형 저축상품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잇다. 2023년에는 저축 습관 형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기 관리 분야와 연계된 챌리지형 금융상품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의 '취향'과 '경험 가치'가 중시되면서 명품뿐 아니라 의식주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서 소비자가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는 경향은 계속될 것이다. (현대판 립스틱 효과로 불리는 스몰 럭셔리는 불황기에 자동차나 의류 등 고가의 명품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고급스러운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성향을 뜻한다.)

  ② 그린 소비

사회적 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 윤리 소비를 지향하는 태도가 금융 거래까지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의 32%는 금융 거래 시 해당 기관이 사회공헌 등 ESG (환경 / 사회 /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지 여부를 더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금융회사의 친환경 / 윤리 기반의 브랜드 활동이 더욱 강조될 것이다.

 

 

▶ 진화하는 '피지털화(Physicl+Digital)' 유발

(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의 복귀는 금융 서비스의 온 / 오프라인 접점이 통합되어 진화된 디지털화 유발 )

  ☞ 대세는 '피지털' (Physicl+Digital)

'피지털'이란 물리적 공간 (Physicl)과 디지털 (Digital)의 합성어로 체험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과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 간의 결합을 의미한다.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이후 소비자의 억눌린 공간 경험 수요가 폭발하며, 유통 산업 중심으로 피지털 마케팅 붐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업무 목적에 집중되었던 금융회사의 영업점 공간은 문화 / 브랜드 체험 공간,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가 강조되는 효율화 공간등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 금융 '스마트'의 진화

(1:1 맞춤 자산관리와 웨어러블(Wearable) 결제 중심으로 진화)

  ① 1:1 마이크로 맞춤 관리

소비자의 51%는 2023년 재무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도록 돕는 금융사와 거래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작년 론칭된 '마이데이터(My data)' 서비스가 점차 고도화되고 통합 관리의 편리성을 경험한 소비자의 맞춤 관리 니즈가 커짐에 따라, 금융과 라이프가 통합된 초(超) 개인화 맞춤 관리 서비스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② 디지털 결제의 진화

2022년 말 기준으로 스마트 워치 보급률이 41%에 육박하면서 간편 결제 서비스 중심이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워치로 이동할 전망이다. 최근 6개월 동안 간편 결제를 이용한 적 있는 스마트워치 보유자의 70%는 웨어러블(Wearable) 기반의 간편 결제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도입이 예상되는 '애플페이'는 이러한 변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런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 ( 웨어러블(Wearable) : 입을 수 있는(착용할 수 있는) 어떤 것 )

 

 

▶ 미래 손님을 확보하기 위해 알파 세대를 겨냥하는 은행들

  ☞ 알파 세대의 부상

2010년 이후 출생자를 지칭하는 '알파(α) 세대'는 저출산 / 고령화 사회에서 풍족하게 태어나 용돈관리 교육까지 받은 '내/돈/내/관' (내 돈은 내가 관리) 세대이다. 현재 주유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미성년자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특히 하나은행과 토스뱅크는 만 14세 이하까지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올해 알파 세대를 선점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신상희 수석연구원은 2023년 디지털 기술을 통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체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점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금융회사의 피지털화 노력이 강화될 것이며 소비자가 경기 둔화를 본격적으로 체감하게 되면서 안전 지향적 자산 관리와 소액 재테크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 보고서가 금융 소비자에 대한 통찰을 얻고 금융 기회를 포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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